BBS--한국만화,우뢰매이야기등 아무이야기나~~

신일균

(2006-02-22 23:03:16, Hit : 2084, Vote : 232)

안녕하세요, 중고(?)회원 신일균 입니다...

너무 오랜 침묵끝에 말문을 여는거라 그런지, 글의 서두를 무슨말로 해야될지 한참을 망설였네요.
일단, 그동안 모두들 잘 계셨는지 안부를 여쭙고 싶네요, 레노님, 기환님, 돈데님 등등...

아참, 우뢰매닷컴의 초기회원분이 아니시라면 제 이름이 낯설겠군요.
게시판에서 제 필명으로 검색해 보시면 자칭 우수(?)회원 생색을 내며 왕성하게 게시판 활동을 하던 중,
어느순간 홀연히 사라진 날림(?)회원 한 명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게 바로 접니다.-_-

그간 사이트에 발길을 끊었던 동안 혹시 무슨일이 있나싶어 안부를 걱정해 주셨던 기환님이나
추억맨님등에게 이 자리를 빌어 신경써주신 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우뢰매와 관련된 큰 악재를 겪으면서 그 정신적 쇼크의
여파가 의외로 너무 크다보니 아무래도 조용히 마음의 안정과 자숙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겠다 싶더라구요.
특히나 너무 성급한 맘에 비이성적인 판단을 내렸던 저 자신의 책임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전가시킬 수
없는 부분이라는 판단 때문에 더욱더 반성의 시간이 필요하겠다 싶었죠. 최소한 그 악재로부터 마음이
완전히 안정될수 있을 때까지는 "우뢰매"와 관련된 것들과는 되도록이면 멀리하려고 했었구요.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그 안좋던 기억이 되살아 날 것 같았기 때문이죠...

어쨋든 이래저래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이트에 발길을 끊었다가, 이제서야 다시금 인사를 드리게 됐네요.

그간 사이트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변하지 않은 건, 레노님과 기환님
그리고 돈데님등의 우뢰매에 대한 열정이신거 같네요. 이렇게 끝까지 남아계시는 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우뢰매 매니아의 자격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 저 역시 같은 우뢰매팬으로서
변함없는 그 모습이 부럽기도 하구요. 앞으로도 많은 회원분들이 저 같은 일회성 날림(?)회원이 아닌,
꾸준한 우뢰매 매니아가 되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그러다보면 언젠가 우뢰매 리메이크되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어쨋든, 앞으로 이 곳 게시판을 통해 많은 회원분들과 우뢰매를 비롯한 유년시절의 추억얘기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편안한 말벗이 되었으면 하네요.

이상 어줍잖은 저의 컴백글이었습니다. (근데 아무도 안 반겨주는 컴백이면 대략 난감입니다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