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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

(2006-09-06 21:29:54, Hit : 1551, Vote : 156)

http://www.cyworld.com/dondekili

제 애마 추석맞이 옷갈아입었습니다

어제 일기예보에서 나왔듯이 남부지방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근무를 마치고 집에가는 퇴근길에 신호를 받고 있다가 변경되는 순간....
차를 출발시켰는데 다른쪽에서 트럭한대가 불법유턴을 하는 바람에 앞차는 물론 제 애마도
정지를 했는데 뒤에서 갤로퍼가 그대로 들이받아버리더군요....
3중충돌......
이제껏 접촉사고는 몇번의 경험이 있었지만 제가 중간에서 당하는 3중충돌은 첫경험??이었네요....
저녁때고 비도 많이 내리길래...일단 차를 정치시켜놓고 뒷범퍼만 확인하고 뒷차주께서
전면손해배상을 하기로 하고 집에 왔었는데 오늘 아침 정비소에서 차를 다시 확인하니까
앞범퍼,뒷범퍼,트렁크까지 깨졌더군요.....(역시 갤로퍼 대단합니다....ㅡ.ㅡ;;)
견적100장 가까이 나오더라구요....허걱!!
평소에 잘아는 정비소라 조금전 7시에 차를 찾고 나왔네요....
안그래도 앞범퍼랑 뒷범퍼에 긁히고 색이 약간 벚겨진 터라 어떻게 생각하면 잘된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재수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었지만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가해자쪽에서 그냥 보험처리했으면 적어도 3주진단 나왔을테니까(일단! 경미한 접촉사고라도 3주진단 나옵니다)
병원에 입원해 들어누울건데 그쪽도 어려운 사정이고 해서 기분좋게 합의해줬습니다....
정비소 사장님도 가해자분께 좋은 사람 만났다고 저에대해 좋은 얘기를 해주셔서 기분도 좋았구요..
돌아오는 길에 제 애마에게 깔끔하게 세차도 해줬구 범퍼보호대도 붙여줬는데 제 애마도 많이 아팠겠지만
새옷을 갈아입고 세차를 해서 그런지 기분좋게 잘 달리더라구요...
암튼 기분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