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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GUY

(2017-04-12 20:07:09, Hit : 1173, Vote : 244)

우뢰매 오리진 9

몇일 동안 이 사건의 배후를 쫓으며 여기저기 다니느라 지친 모습의 김박사 일행이 가던 중

형래가 갑자기 세워 달라는 말을 하며 어디론가 달려간다.

'데... 델리야...'

'아, 형래씨... '

'어 어디 다쳤어?'

'조금요. 괜찮아요.'

데일리를 형래가 부축하며 전격3로 데리고 온다.

'아마도 차돌이의 몸에 외계생명체가 붙은듯 합니다.'

'이거 보통일이 아니구만...'

'아마 루카의 잔당이 일을 꾸미는듯해요. 박사님 이곳으로 가주세요.'

데일리의 안내를 따라 속력을 내던 김박사 일행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데일리양 레이더에는 잡혔다 안 잡혔다 하는데 뭔가 수상한 것이 있어.'

데일리가 정신을 집중하더니

'아주 근접한 곳에 외계비행체가 있어요. 두개 인데 하나는 굉장히 빠르고 하나는 좀 느리네요.'

'전투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네..'

'하나가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

'데일리양, 3호에 타서 더 빠른 놈을 추적해주겠어?'

'그럼 저 우주선은 어쩌실려구요.'

'내 기술을 무시하지마. 저정도야 내가 상대해낼테니까... 어서'

데일리는 3호를 타고 분리되어 달려갔다. 마치 오토바이처럼 생긴 3호는 정말 빨랐다.

'형래야, 자동 조준시스템이지만 거기 노란색 버튼을 눌려야 공격이 된단다... 오락알지?'

'걱정마세요. 엄박사님. 그정도는 할수 있어요.'

우주선이 다가오더니 공격을 퍼붙기 시작했다. 김박사가 이리저리 피하더니 좌측에 버튼을

누르자 날아오던 빔의 진행방향을 역으로 돌렸다.

'생각보다 느리구만...'

하지만 상대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쏘려하면 피하고 피하고 공방을 주고 받고 있었다.

데일리가 거리를 좁히며 추적에 성공했다. 그들은 모래사막으로 보이는 어딘가에 우주선을 세우더니

뭔가를 입력하기 시작했다. 모래사막이 꺼지면서 어떤 기계들이 드러났고 마치 워프게이트의 시동을

걸듯이 소음이 나기 시작했다. 마침 도착한 차돌이를 맞아주는 파스킨과 부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