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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GUY

(2022-09-12 22:34:17, Hit : 2213, Vote : 242)

소설 태권브이 V 썬더브이

우뢰매 4탄이 끝난 시점의 이야기

링구에게 탈취당한 후

우뢰매를 찾았으나

우뢰매 내부에는 여전히

링구의 부하들이 임의로 해킹한 소프트웨어의 잔해들이 남아있었다

이미 링구에게서 승리했으나

아주 자잘한 오작동을 일으키는 우뢰매 덕분에

피곤한 데일리

그날은 에스퍼와 데일리가 진하게 우뢰매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잠시 지쳐서 누운 데일리를 두고 샤워하러 가는 에스퍼맨

그때였다.

눈을 감고 쉬는 데일리는 감지도 못 한채

우뢰매의 메인스크린에 이상한 명령어들이 입력되고 있었다

그러더니 메인스크린에 링구의 얼굴이 나타나고

우뢰매내부에서 나온 빔이 데일리를 마취시키며 감염시키고 있었다.

뭔가 주입이 끝난 데일리는 씨익 웃으며 우뢰매에서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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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김박사 도와주게...'

'아니 당신은 윤박사?'

'태권브이가 괴한에게 탈취당했소... 태권브이를 멈춰주시오'

태권브이가 유유히 서울상공을 날아다니고 있었다.

이미 원격조종형으로 개조를 마친 썬더브이3가 급히 이륙하여

태권브이 신호를 쫓아 날아갔다.

'정체를 밝히고 태권브이를 멈춰라'

'가소로운 날파리들, 나에게 박살났던 썬더브이 아닌가?'

'말투는 링구같은데... 목소리가 아니네?'

'죽어버려'

태권브이가 공격을 날리지만

이미 엄청난 업그레이드를 이룬 썬더브이는 그 공격을 편히 막아냈다.

'날 계속 귀찮게 할 참이냐? 비키지 않으면 태권브이를 자폭시켜 데일리라는 계집도 죽여버리겠다.'

'이.. 이런...'

!!

엄청난 속도로 태권브이 내부로 날아들어온 에스퍼

하지만 그가 눈으로 본것은 링구에게 잠식당한 데일리였다.

'데일리를 풀어줘'

'훗 웃기는 소리'

에스퍼맨의 공격을 쉽게 펼칠수 없었다. 데일리를 향한 마음때문에 공격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순간 비웃으며 에스퍼맨의 목을 붙잡았다.

이내 에스퍼맨은 숨이 막혀 기절했고 김박사의 모니터에는 기절한 에스퍼맨까지 보이며

'이것들이 죽는 꼴을 보기 싫으면 비키라고'

썬더브이는 태권브이를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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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에는 태권브이를 파괴할수 밖에 없습니다'

지구방위선단의 함장이 목소리를 높였다.

'안 됩니다. 태권브이 내부의 코어에너지가 폭발하면... 한국은 쑥대밭이 됩니다.'

'저 링구라는 괴한이 태권브이를 안 터뜨린다는 보장은 있구요?'

'데일리와 에스퍼맨을 납치한거 보면 뭔가 계락이 있을겁니다. 일단 우리는 때릴 노릴겁니다.'

'태권브이의 전투력은 지구방위선도 쉽게 제압하기 힘드니 기회를 노리는건 동감합니다.'

윤박사는 힘든 결단이었지만 태권브이 긴급작동컨트롤러를 완성한다.

유사시 태권브이의 코어에 들어가는 에너지원을 막을수 있는 유일한 컨트롤러 였다.

태권브이와 함께 우뢰매를 점령한 링구는 우뢰매 내부의 에너지들을 빼앗아서

태권브이로 이식하고 태권브이도 임의개조하고 있었다.

이미 변신이 풀린 형래는 마치 종이 된듯 링구의 수하노릇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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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와 제가 수집한 자료를 볼때 태권브이를 향한 개조가 이뤄지고 있고 주변의 사람들을 약탈하고 납치해서

수하로 부리고 있습니다.'

'쉽지 않겠구나... 무턱대고 공격을 할 수도 없고 말이야...'

'이미 데일리와 같이 개조해놓은 썬더브이 궁극의 데이터를 내가 심어놨네. 태권브이를 어쩌면 이길지도 모르는

회심의 카드가 될지도 모르겠네'

그때였다. 김박사의 메인컴퓨터에 링구가 연락을 취했다.

'지구의 날파리들아 종말을 맞을 준비가 되었는가? 내가 완성한 태권브이로 너희를 무참히 밟아주마'

'이런 어서 태권브이에 올라타게'

김박사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훈과 영희는 썬더브이에 올라탔다.

윤박사는 김박사를 보조하며 태권브이를 파괴시킬 생각까지 하며 스크린을 보고 있었다.

태권브이가 썬더브이에게 공격을 하려는 찰나

윤박사는 기계를 조작하지만 이미 코어에너지의 개조를 마친 태권브이는 정지되지 않았다.

윤박사는 허탈해했지만

김박사는 비장의 스위치를 누른다

데일리 내부의 링구가 괴로워한다.

'악... 아악...'

데일리의 텔레파시 능력을 카피한 음파형 공격이 에스퍼맨과 데일리를 자극하고 있었다.

'내 몸에서 나가란 말이야'

어느정도의 주도권을 되찾았는지 한쪽팔은 데일리인듯 링구에게 저항하고 있었다.

'에잇 ㅄ같은 계집'

태권브이 자폭스위치에 손이 가려고 하는데

'그렇게는 안 되지'

에스퍼맨이 정신을 차리고 링구를 막아섰다.

아까보단 수월하게 전투를 치룰수 있었다.

에스퍼맨이 링구의 공격을 방어할때마다

데일리의 주도권이 더 강해지는지 점점 링구의 힘이 약해져갔다.

'에이 이런'

혼령같은 전파가 데일리에게서 빠져나오며 태권브이를 감염시킨다.

'이 버러지 같은 놈들 한번 당해봐라'

태권브이에서 나온 엄청난 전류가 데일리와 에스퍼맨을 태워죽일듯이 감전시켰다.

'꺄아아악...'

다시 한번 링구의 부하가 되버린 데일리

음파가 나오는 썬더브이의 부분을 초능력을 날려 파괴시켜버린다.

그리고는 쓰러진 에스퍼맨을 밖으로 던져버린다.

'아니 에스퍼맨이'

겨우 썬더브이가 받아냈는데

드디어 전투가 시작된다.

'박사님. 이 링구의 정신지배를 벗어날수 없어요. 저를 신경쓰지마시고 공격하세요;

데일리의 텔레파시가 들리지만 김박사는 그럴수 없다며 말했다.

하지만 썬더브이도 당하고만 있을수는 없었다.

'정신차려요 데일리'

모두가 그렇게 외쳤지만

깜짝도 않고 공격을 하는 태권브이

'훗 일단 모두 모였을때 한방에 날려주마. 자 터져버려'

자폭스위치를 눌렸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다

우연과 기적속에 정지스위치가 정지시키지는 못 했지만 자폭의 커맨드는 막았던 것이다.

화가 난 링구가 태권브이 내부의 시스템으로 파고드려는 찰나

에스퍼맨의 혼신의 힘을 다한 텔레파시로 링구에게 벽을 만들었고

썬더브이의 포에서 나온 EMP가 태권브이를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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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스템에도 링구의 흔적은 없어졌지만

작은 부상으로 병상에 누운 데일리

'에스퍼맨...'

'데일리 깨어났구나'

잠시였지만 링구의 모든 것을 들여다본 데일리가 그녀의 흔적들을 없애기 시작했고

사건이 마무리 되는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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