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당시 1500원짜리였던, 제3세대 우뢰매의 조립식 프라를 갖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대형완성품 말구요. 혹시 갖고 계신 분 계시면 조립 다된 모습으로 사진 좀 올려 주시면 안될까요. 갠적으로 지금 상당히 보고 싶은 우뢰매 아이템이라서요^^ 우뢰매 자료실에 올려진 사진이 하나 있긴 하던데, 그건 미조립 상태더라구요. 한 번 조립이 다 된 상태를 봤으면 정말 좋겠거든요.
당시에 제3세대 우뢰매를 너무 좋아해서, 예전에 우뢰매라곤 1000원짜리 2탄만 하나 샀던 제가 이것만큼은 온갖 용돈을 털어서 두 번이나 샀던 걸로 기억되는 나름대로 추억이 많이 깃든 프라였거든요.(그래서 6탄이 아직까지도 젤 좋네요^^)
당시에도 진짜 고생고생하면서 조립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조립하면서 칼질에 수없이 다쳤던 기억두요.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조립이 어렸웠던 이유가, 제품자체가 좀 어귀가 안 맞는 부분들이 군데군데 있어서 그랬던 걸로 생각이 드네요. 근데 당시엔 정말 우뢰매에 맹목적으로 빠져있었는지, 조립 제대로 안 된 이유를 다 제 실력부족으로 계속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오히려 그때가 지금보다 더 우뢰매에 광적이지 않았나하는 생각까지도 드네요...)
어쨋든 그렇게 고생고생하면서도 결국엔 어쨋든 다 완성을 시키고는, 정말 무지무지 신나하면서 갖고 놀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엔 조립 후의 그 로봇이 정말 크다고 생각하면서 상당히 좋아했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어찌된 영문인지, 갖고 있는 대형완성품을 보면서도 대형치곤 좀 작은 거 아니냐며 불평을 하던 기억이 나네요.(살아오면서 욕심만 늘고, 간사해진건지...-_-)
아이구... 제3세대 우뢰매 조립프라의 완성품 갖고 계신 분 계시면 사진 좀 꼭 부탁드린다는 말을 쓴다는게, 그만 제 추억얘기만 하다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갖고 계신 분 계시면 귀찮으시더라도 사진 좀 한 장 부탁드립니다. 갠적으로 그 조립식의 완성된 모습 한 번 보면, 추억이 새록새록 수준이 아니라 수북수북히 되살아날 거 같네요.^^
(갠적으로 3세대 우뢰매 너무 허접한거 아니냐며 폄하하는 분들 말씀에 괜시리 민감해지는 이유도, 저런 어렸을 적 추억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당시 용돈을 상당히 아껴가며 고생끝에 샀던 조립품이었던 데다가, 당시엔 조립과정은 XX 같긴 했지만 그래도 완성된 후의 모습만큼은 정말 다른 그 어느 로봇보다 멋있었다는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만큼 애착이 많이 갔던 로봇이었죠. 아무리 생각해도 어려서부터 일반인 취향과는 좀 동떨어진 면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_- 그래도 추억은 추억대로 다 소중한 거 아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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