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한국만화,우뢰매이야기등 아무이야기나~~

klesha

(2006-05-16 08:19:12, Hit : 1526, Vote : 155)

http://deadend.millim.com

우뢰매.. 헉 벌써 20년... -.-;; 가입인사예여.

80년대 국딩이던 분들이라면 누구나 방학때마다 하던 아동 영화를 기다리며 극장구경하고 했겠죠?

정말 전 생각도 안하고 살아왔는데.. 이곳에 와서 보니 제가 옛날에 갖고 있던 순수함이 절절히 살아 돌아오는듯..

이곳에 있는 플라모델 사진들.. 전문적인 일본 반다이나 타미야 플라모델이 아니라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무슨 무슨 과학에서 만든 좀 질 떨어지는(?) 조립식 플라모델들 말입니다. 저도 진짜 거짓말 안하고 다 한번씩

사서 만들어 봤던거네요. 그리고 우뢰매... 당시 영화에서 나오던 모든 플라모델을 다 사들이고 좋아라했었던것

같네요. 이런거 좋아하는 애들 반에서 한둘은 꼭 있었는데.. 아마 그 분들이 여기 모인듯.. ^^;;

제가 아마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아니라 그대로 그걸 계속 해왔다면 아마 저도 주인장분처럼 모델러나 디자이너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때 가지고 있던 것들 지금쯤 어디서 다 버려지고 부서지고 깨지고 없어졌겠죠?

아마 제가 거기에 담았던 열정과 꿈과 순수함도 그렇게 거기 실려서 버려지고 부서지고 깨지고 없어진듯... -.-;;

새록 새록 살아나는 벌써 옛날이 된 내 기억들이 정말 정말 아련합니다. -.-;;

그런데 계속 눈팅을 해보긴 했는데... 좀 아쉬운건..

우뢰매홈피를 너무 추억거리나 관련 아이템 소장 취미 사이트 정도로 만들어 놓으신듯...

우뢰매 영화하면 그런게 당연히 따라오는건 당연지사이지만... 그 어디에도 영화에 대한 실질적 접근은 없는듯...

우뢰매가 2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이 됐는데.. 그 어떤 기념도 행사도 이벤트도 없는건 좀 아쉽군요.

그나마 디비디도 없었다니... 저부터도 참 반성하고 있는 일입니다. 아마 일본 같았으면 정말 난리도 아니었을듯...

좀 아쉽습니다. 좀 암울하기도 하구요. 이건 진짜 당시 국딩애들의 바이블이나 다름없는 거였는데...

계속해서 발전되고 여러가지 관련 상품이나 영화가 계속 나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하긴 저부터도 옛날 기억들 다 묻어놨던거 너무나도 아쉽고 후회스럽네요.

우뢰매 영화도 어제 그제 계속 보고 있네요. 아~~~! 그때 생각 계속 나서 가슴이 저며옵니다.

저도 누구 못지않게 좋아했는데... 이게 이젠 그저 추억거리라니... 흑흑

신일균 (2006-05-16 10:15:50)

안녕하세요, 첨 뵙겠습니다.^^

우뢰매의 각종 이벤트라든가 매니아적인 영화접근의 내용들은 많았던 건 아니지만, 이 곳 쥔장님께서 주관하신 이벤트들도 적잖게 있었고 자게를 통해 검색해보면 과거 원년(?) 매니아분들의 우뢰매 영화관련 대화글들도 찾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참고로, 자게의 검색항목 중 "이름"을 "신일균"으로 쳐서 찾아보시면 제가 예전에 올렸던 몇몇 우뢰매관련 토론(을 가장한 잡담)글들도 찾아 보실수 있을겁니다.
그럼 앞으로 자주 뵙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