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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라클(2007-07-31 22:35:35, Hit : 1230, Vote : 181
 스타워즈 팔파틴 황제를 위한 변명

다른 분이 쓰셨던 글을 살짝 손을 본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해도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가 어디인지 잊어서 출처를 표기못했습니다. 원작자분께는 죄송하군요. ))

   이안 맥디아미드가 연기한 팔파틴. 다스 시디어스로 불리기도 했던 인물.
이 사람이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나쁘기만한 지배자여쓴지 의문을 던져봅니다.

  팔파틴이 무너뜨린 공화국의 문제점을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첫번째, 이른바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있다던 공화국 의회 체제는 에피소드1에서 보았듯이 아나킨처럼 노예제로
     속박받는 민중이 압제에 서러워 이를 갈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런 꼴을 공화 중앙 정부라는 곳에서는 제재하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나킨을 만나러 갔던 제다이들도 아나킨의 노예상태와 노예상인들의 횡포에 아무런 의문을 던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공화국에서 회원인 예하 국가들에서 일부 국가에게는 최소한 노예제를 묵인하고 있었다는
애깁니다.

  그리고 하나 더...... 이미 제다이 나이트들 자체가 기득권 세력을 위한 수호 집단으로 전락해있었다는 사실.
만민은 평등하다는 공화정에서 노예제.?

은하 정부에서 애기하던 "평등"이란, 각 행성을 지배 하는 지도자들간의 "평등"이었지, 구성원들의 "평등"은 아니었던 겁니다.   제다이 나이트란 자들도, 일종의 성당 기사단같은 기득권 수호 집단이 아니었나 의심이
상당히 갑니다.

두번째, 공화국에서는 마약 매매가 판치고 있었습니다.

에피소드4(이때는 제국시대)에 나왔던 한 솔로는 공화국 이래로 마약밀매를 주도했던 자바 더 헛의 일을 맡은 것으로 나왔으니까요.

한 솔로가 극도로 변칙적인 사고 방식의 소유자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는 이상, 이 정도면 공화정 말기에는 엄청난 마약중독자들이 있었고 이것이 크나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했을 것은 뻔합니다.

  세번째, 공화국 이하의 자치행성들은 왕 또는 여왕을 두고 있는 봉건주의 체제였습니다.

  아미달라 여왕, 베일 오가나 왕 등은 공화국의 가치를 수호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있는 자치행성에서는 절대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이런 왕 또는 여왕 아래로 귀족, 고위성직자들이 평민 내지 노예를 지배하면서 호의호식을 누렸지요. 실제로 이들의 호화스러움은 1-3편에 걸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게 다 평민, 노예의 피와 땀과 눈물이었던 겁니다.

  네번째, 에피소드1의 전쟁원인이 되었던 보호주의무역입니다.

무역연합은 나부 행성 (아미달라 여왕이 통치)과 무역방식을 놓고 대립하다가 무역루트를 봉쇄하였고, 공화국이 나부행성을 편들면서 무역연합의 분리주의운동이 싹틔운 것으로 압니다.

적어도 공화국이 자유로운 무역방식 대신,지방 정부의 지지를 얻기 위해 특정 세력에게 편파적인 보호무역을 고수했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는 앞의 세번째와 두번째와 사유가 맞물립니다.

특권 계층들은 국가의 이익보다 계층의 이익을 중시했고, 그들의 압력은 그대로 연방 체제에 먹혀들고
있었으며 이걸 아무도 고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결론이 더 나옵니다.

  다섯 번째. 은하 연방 정부는 지방 세력들마저도 제대로 통제를 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권이었으며,
             그러면서도 기득권층의 이익은 악착같이 보호하는 이중성을 발휘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야말로 마르크스가 언급하는 것처럼, 기득권 세력의 아성으로 전락한 말기 증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이는 망하는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현상입니다.

  여섯 번째, 공화국 체제의 보루라는 제다이 조직의 보수성과 권위주의입니다.

아나킨은 수많은 전쟁에 제다이의 이름으로 참여하여 많은 공을 세웠음에도 끝내 마스터 제다이가 되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요다, 메이스 윈두가 특히나 아나킨을 못마땅해 했는데 겉으로는 그에게서 어두운 기운을 느껴서고 3살 이후에 입문한 제다이는 믿을수 없어서라지만 실제로는 노예였던 아나킨의 출신을 경멸해서라는 이유 역시 제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그보다도 더 가증스러운 죄악을 저지릅니다...... 후에 오비완과 요다는 20살이 넘은 루크를 제다이로 받아들이는 데... 이것은 아나킨의 경우와 비교해서 모순입니다.

  한마디로 루크 외에는 제다이의 영광을 회복할 길이 막연해지자 그를 이용해서 그의 아버지 아나킨(다스베이더)과의 부자상잔을 도모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기는 루크는 아나킨과는 달리 여왕의 아들로써 왕자입니다.

이런 이유가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일곱 번째, 공화국 의회를 비롯한 지도자들의 무능과 부패입니다.

팔파틴의 바로 직전 의장의 탄핵사유에 뇌물수수의 언급이 나왔었고, 무역연합과의 전쟁 발발 초기에 연전연패를 거듭했던 공화국에서는 부패와 패전의 책임으로 의회 의장(최고 지도자)이 계속 바뀌는 일이 빚어집니다.

이상의 여러 이류를 보면, 공화국은 말로만 이상낙원이었고 속은 모순점으로 썩을대로 썩어서 누군가가 나서주지 않으면 알아서 무너지게될 판이었던 것입니다.

공화국이 휘청댈 즈음 이쯤에서 구원 투수가 등장합니다. 리바이어던의 등장이죠. 여기서 팔파틴이 짜안~ 등장하여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지위를 높여가고 끝내 자신이 절대 지도자인 황제가 되는 제국을 세웁니다.

그럼 황제 팔파틴이 이룩한 일들을 찬찬히 살펴볼까요?

첫번째, 그는 공화국 시절에 널리 만연했던 마약밀매를 철저히 단속합니다.

에피소드4에서 한 솔로가 자바 더 헛에게 도망다니는 신세가 되었던 것도 그가 자바 더 헛의 마약을 싣고 중계를 하다가 제국군의 단속망에 걸려 모두 버리고 달아난 일 때문입니다.

마약은 인류의 해악이라고 보았을때 여기서 제국은 옳은 일을 하였고, 한 솔로는 마약을 중계하는 나쁜 짓을 한 것입니다. 치안 - 사회 질서 확립.

아마 이 마약에 여러 지역 세력도 손대서 짭짤한 재미를 맛보고 있었을 겁니다. 팔파틴은 이를 빌미로
앞서 언급한 부패한 지방 귀족 세력들을 숙청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두번째, 팔파틴은 신분의 귀천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였습니다.

아나킨(다스베이더)은 노예 출신임에다 자신을 반대하는 제다이 출신이였음에도 이를 따지지 않고 오른팔로 중용하였으며, 클론트루퍼(장고펫의 클론병사)가 폐기된 이후 평민 사이에서 모집된 스톰트루퍼들도 역시 출신을 따지지 않았습니다.

평민들은 아마 구공화국 시절의 신분차별에 울분과 한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토록 많은 숫자가 열성적으로 스톰트루퍼에 자원하여 근본적으로 강력하고 의욕이 넘치는 새 시대의 제국군을 구축할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제국군의 강한 전투력이 구 공화군 잔당을 여러번 쳐부순 것은 당연한 귀결로 풀이됩니다.

신분제 혁파, 군사력 강화. 질서 유지 공헌.

(다만 여기에는 그림자가 하나 있습니다. 팔파틴의 스톰 트루퍼들은 휴머노이드들만이 있고, 비 휴머노이드 우주인들은 군사력에서 배재된 것..... 팔파틴은 인종 차별주의자였나 봅니다. 그러나 이런 흠결은 그간 공화국 정부가 저지른 부패상과 계급 차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 생각됩니다.)


세번째, 제국 치하 행성들의 자치 정부를 무너뜨리고 총독직할을 시작한 것입니다.

공화국 자치 행성들은 왕 또는 여왕이라는 절대군주가 지배하는 봉건제 신분체제였습니다. 공화국 중앙정부의 의회는 이러한 봉건자치행성들의 연합체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던 것을 팔파틴은 각 행성에 총독을 파견하여 오로지 직할통치를 하여 봉건주의자들의 권력을 빼앗고 몰아냅니다. 하여 각 민중은 지배계급의 수탈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군비가 좀 많이 들었을지언정 그런거야 사치비용의 반의 반도 안되지요. 봉건제 타파. 신분제 혁파.

네번째, 분리주의 무역 연합을 패퇴시키고 일시적으로나마 평화를 가져온 것입니다.

후에 구공화정 반군이 활동하기 전까지 제국은 전쟁 없는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또한 자유로운 통상이 이뤄졌습니다. 평화 확립, 경제 정의 바로 세움.

다섯번째, 전쟁이 멈추게 되어 그동안 악화되었던 경제가 회복을 보였습니다. 경제 성장.

여섯번째, 팔파틴은 스스로 굉장히 검소한 생활을 하여 공화국 시절 사치스러운 문화를 크게 뜯어고쳤습니다. 팔파틴은 황제가 된 이대로 검은 수도사식 망토 외 다른 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거처하는 황실 조차도 근면검소한 분위기였고, 그렇다고 해서 여자들을 많이 거느린 것도 아니며 결혼도 하지 않고 오로지 국정에 대해서만 모든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지도자의 도덕성 회복.

주어진 전제 권력이 썩지 않고 건전한 정신을 유지한 것을 볼 때, 그는 보통 지도자가 아닙니다.
이상으로 볼때는 어떤 강렬한 종교적 열정이 그를 이끌고 있었다고도 보여집니다.

  이러한 것들을 조목조목 볼때 팔파틴은 그저 다크 포스에 빠져 마구잡이 폭정을 자행하는 광기어린 독재자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만약 팔파틴이 파괴와 증오에 사로잡힌 자였다면 황제로 집권하자마자 닥치는대로 행성들을 데스스타로 파괴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것은 보이지 않고 자신과 제국에게 반항하는 세력만 부득이하게 응징합니다. 나머지 대부분 행성들은 제국의 영도하에 비교적 무난한 통치를 계속합니다.

사실 다스 포스가 악이고 시스족들은 사탄이라는 정의도 제다이들 사이에서 내려진 주관적인 사항이 불과하죠. 시스족의 창시자도 제다이들에게서 이단으로 규정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었음을 상기해 볼때, 자꾸만 지구의 중세 교황청 마녀사냥이 연상됩니다.

그렇다면 제국에 대항한 저항군들의 실체는? 팔파틴이 세운 제국을 무너뜨리는 주역들이 알데란의 왕이었던 베일 오가나의 딸 레아공주와 제다이 잔존세력 요다의 후계자 루크라는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이른바 진정한 민주주의에 눈이 뜬 서민들 사이에서 지도자가 나오는 식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또한 저항군의 기반을 이루는 일반 병사들은 지도부가 갖고 있는 돈으로 사들인 용병들이었습니다. 실제로 레아 공주 집안(왕실)은 막대한 부를 통하여 저항군의 틀을 닦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항군들은 사실상 민주주의 공화국 복원으로 위장한 보수 봉건 구체제(앙시앙 레짐) 기득권 세력에 불과하였던 것으로 봐야 하겠습니다. 이른바 반동 봉건 세력이란 애기죠.

....................

그리고 불행히도, 그런 모순으로 가득찬 저항군세력은 악의 팔파틴 제국 타파라는 미명하에 팔파틴 황제의 전제에 불만을 품은 자들과 영합하여 다시 정권을 되찾고야 맙니다.

여기에는 물론 팔파틴 황제의 실수가 엿보이는데, 그 인종 차별 정책 탓에 꾸준히 여타 우주 인종들이 그의 제국 체제에 반감을 가지게 되었을 거라 여겨집니다.

보수 반동 세력 제다이 나이트들이 팔파틴을 몰아내는 데 성공한 것은 이들의 지지..가 절대적이었다고도 보여집니다. 이는 스타워즈 영화에서도 보면 유추가 가능한 상황이죠.

뭐.... 제다이 나이트측도 나름 노력할 겁니다.  집권 세력 자신들의 자체정화노력을 함과 동시에, 다크 포스에 능한 시스족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과 숙청을 병행이 다음 수순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이상의 상황에도 그림자가 있으니, 여전히 팔파틴의 제국에 충성하는 백성들의 마음이 지워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미 좋은 시절을 맛본 평민들이 순순히 이 자들의 압제를 버텨낼 것이냐?

그렇지 않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제아무리 지혜로운 상층부에서 욕망을 억제한 들, 억울한 세월을 당했던
종래의 살아남은 기득권층이 과연 그걸 참을 것이냐?

기회를 봤다는 듯이 들고 일어나 자신들의 재산을 빼앗은 평민 계층을 사병 집단을 동원해 압박하려 들며,
장기적으로는 은하 연방 체제에서 이탈하려는 원심력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제다이 나이트 정권이 차후로 팔파틴의 인종 차별 정책을 고쳐나갈 것이 분명한데, 대의명분은
옳지만 이걸 주류 인간들이 얼마나 받아들일지 심히 의문이 갑니다.  선동가가 나온다면 이 또한 어려울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렇게 되면 은하 연방에는.. 평화란게 없어지겠지요.

  계급 투쟁, 인종 투쟁 여기에 이데올로기 투쟁까지 끼어들어 머잖아 또다시 우주에는 치열한 전투와 전쟁이
난무할 겁니다.

벌써부터 팔파틴이 부활할 것이라는 둥, 제국 세력이 대 반격을 준비할 거라는 둥의 시나리오가 6탄 끝난 뒤
시점부터 있었지요.

  저같은 경우 이런 이유로 스타워즈를 볼때 루크 스카이워커를 응원할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추억한조각 (2007-07-31 23:43:32)  
님의 글은 읽어봤지만 하지만 결론은 시디어스는 나뿐 X! 사회악!
정의는 항상 이깁니다
우뢰매도 스타워즈도 언제나 정의의 편에 있음 승리합니다
그나저나 스타워즈도 원래 9편까정 나온다고 했는데 루카스옹이 포기.
헤라클 (2007-08-01 00:05:27)  
전 다스 시디어스를 사회악으로 규정했던..제다이 나이트측이 오히려 사회악의 중요한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건 갖다붙이기 나름이고, 또 대개는 승리한 쪽이 정의라는 타이틀을 가져가기 때문이죠... 또한 차후의 스토리 북들에서는 팔파틴 세력이 부활해서 제다이 나이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데,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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