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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뽕	(2005-06-18 21:09:18, Hit : 1511, Vote : 184)

오늘요... 제 전 여자친구를 보았습니다...^^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날씨도 덥고, 혹시나.. 심심하실거 같아... 주말밤은 재밌게 보내시라고, 오늘 제가 겪은 일을 몇 글자 적을까 합니다...^^ 지루하시겠지만... 재밌게 봐주세요...^^...
오늘 저녁에... 제 전 여자친구를 보았습니다. 너무나 반가웠죠... 어차피 서로 아는척도 안할거지만요...
너무 반가워서... 전 미쳐 여자친구의 옆을 못봤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른 사람이 곁을 지키고 있더라구요... 참 사람이 좋아보이고, 착해 보였습니다. 잘되었다고 생각은 하는데... 흐...전 못됐나 봅니다.
자꾸 마음이 쓰린거 있죠^^; 작년 가을에 헤어져서... 하루도 안빼고, 포장마차 들른 다음에... 여자친구의 집을 다녔는데요...이제는 여자친구집에 발걸음을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이상하게, 다행인데... 좋은일인데... 슬프군요...^^; 제가 농담으로, 여자친구와 사귈때, 너랑 헤어지면... 난 딱 서른살까지밖에 못기다린다고, 나도 장가가야 한다고... 했던 말이 기억이 참 많이 나더라구요...^^ ... 그때, 절대 내 옆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는데... 여자친구도 그 약속 못지킨거 보면... 저도 서른살까지, 기다린다고 했던 약속 못지킬수도 있겠죠...?^^... 언제나, 제 여자친구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슬퍼보이는것 보단, 제가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 곁에서.. 행복해 하는게 더 보기 좋으니까요...ㅎ 주책맞게 말이 길어졌죠? ㅎㅎ 잊지 못할 토요일 밤이 될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회원님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