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한국만화,우뢰매이야기등 아무이야기나~~

asing

(2009-02-21 03:03:54, Hit : 2602, Vote : 300)

http://cyworld.nate.com/bluebluebeam

감독님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이력이 날 만큼 대응하기도 지친건 사실입니다.
루리웹이라는 커뮤니티에서 '김청기감독님 사인회'라고 올라온 글에
보기에도 민망한 리플들이 올라오고 하도 어이가없어 글을 써봅니다.
하도 매도하는 글과 리플들이 많은 터라...답답해서...

어렸을적 많은 작품들이 김청기감독님의 작품이었고
많은부분 로봇이나 기타 캐릭터등이 일본의 카피였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태권브이의 컨텐츠를 가지고 맹렬한 비난과 매국노에 버금가는 평가를 내리며
얼굴이 붉어질정도의 비난 물타기가 이루어지는 상황을 보고 너무나도 이해가 안되네요.
동심에 상처를 받은 부분은 당연히 있을지 모르나 그렇게까지 무턱대고 쏟아붓는 비난은
아닌것 같아 보이네요.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한국 영화사와 어린이 영화,
SF영화에 큰획을 그은 인물이고 비록 카피물일지라도 우뢰매와같은 재창조를 통해
많은 시리즈를 만들어내며 여러 아이들에게 꿈과희망을(진부한멘트지만) 안겨준 제작자 아닌가요?

물론 저도 우뢰매가 오리지날 메카닉이 아니라는 점에는 충격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시절 훌륭한 디자인과 임팩트 있는 캐릭터가 창조될 수 있는 배경이 아니었다고 생각도 들고
이해가 가는 부분이긴 하기에 우뢰매에대한 정을 버릴 순 없어 아직까지도 아련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김감독님과 친분이있거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있지는 못하지만
작품을 보고 자란 국민으로써 답답하고 서운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좋은주말되세요^^;

(2009-02-21 05:44:46)

김청기감독님 세대의 시대상을 전혀 이해못하는데서 오는 비난이라고 보구요...
저희세대에서 체감할수있었던 김청기감독의 작품활동의 성실함과 그 결과물이 줬던
기쁨은 그네들은 이해할수없겠죠..간혹 머리가 자란후 겉으로 보이는 로봇의 표절여부에
배신감을 느끼고 등져버린 동세대인들도 있겠구요...
서울동화라는 국내창작에 뜻을 세우고 작품을 하던 회사는 규모나 시장상황등
여러어려움이 있던 회사입니다...그중 태권브이나 우뢰매정도등으로 빛을 보긴했었지만
그영광을 저버린것도 소규모시장인 우리 어린이들의 외면이였죠..물론 작품이 개방된
세계우수애니메이션에 밀려 도최되었다는 평도 분명 재고해봐야할 사항이지만요
우뢰매의 성공으로 회사에 여유가 있을때 더 발전적방향으로
작품의 변화를 꾀했어야함은 김청기감독도 후회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 활동사항을 돌이켜보면 여러의미있는시도와 결과물을 만든 국내 거의 유일한
애니메이션감독입니다...너무 독보적으로 유명해서 비난도 한몸에 받고 있는것이겠구요

우주작전 (2009-02-21 12:35:55)

김청기 감독님은 LENNONO님의 말씀처럼 당시의 너무 독보적(?)인 감독으로서의 성과+오류도 있었습니다.
다만 일부 표절 작품에 대한 따끔한 지적은 옳지만 맹목적인 비난은 그 시대에 그의 만화영화를 보구 즐기며 자라온 팬의 한사람으로서 이해할 수 없군요. 과연 지금 맹목적인 비난을 하는 사람들중에 한국 애니메이션 DVD를 소장하구 틀어보는 사람들은 몇이나 있을런지 되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