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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2007-02-16 09:46:13, Hit : 2157, Vote : 251)

사라져갈 위기에 놓인 동부극장......

지난 일요일 인터넷에 "사라져가는 추억...옛날극장"이라는 재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YTN뉴스에서 동부극장을 취재한 동영상과 기사를 보고 다음에 사라지기전에 가봐야지 생각하다가

오늘 시간을 내서 서울 화양리에 있는 동부극장을 찾아갔습니다...

오래전에 와본 그대로의 옛날 극장 그대로 였습니다...

천호동에 살때 처음 형하고 어린이 대공원에 놀러 가다가 용황삼태자와 브레이킹어 웨이를 중1때 보러 오던 극장 입니다...

그당시에는 강동구에는 오래전에 사라진 천호극장,문화극장,동서울극장이 있었고, 고등학교까지 천호동에서 놀다가

화양리로 놀러가던 시절이었습니다...

모두 멀티플랙스 극장이 생기면서 없어진 극장들 입니다...

오늘은 무슨영화를 하는지도 모르고 왔는데 김혜수 나오는 "바람피기 좋은날"을 해서 보는데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 였습니다...

사운드,좌석,영상도 좋고 혼자 임대해서 보는듯한 편한 기분이 들더군요...

3회인데 관객이 6명 이었고 4회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더군요...

사장님,사모님과 얘기를 나뉬습니다...친절하고 영화를 사랑 하시는 분들이라고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즘 같이 장사나 사업이 안되면 폐업하거나 전업을 하는 마당에 적자를 감수하면서 까지

극장의 목숨을 유지 하시려는 마음을 어떻게 이해를 할까요?...

동네 극장에 개인사장님들이 운영 했다면 이제는 대기업이 극장을 주름 잡는 시대 이죠...

아주 오래된 전통 시장이 있는때는 각 점포에서 장사하는 분들이 모두 사장 이어서 자녀분들을 공부시키고 개인들도 일을 해서 가게를 가질 꿈이 있었다면 ,대형마트가 들어와 중소상인들의 밥그릇을 뺏어 가는거와 마찬가지라 생각되더군요...

일자리도 뺏기고 고용창출도 안돼고 모두가 대기업의 아르바이트생으로 되거나 사원으로 전략 하는거죠...

극장도 개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에 대기업의 자본으로 탄생한 극장은 정도 없고 인스탄트 식품을 먹는 가게라면 전에 극장은 인사도 나누는 정겨운 곳이 었습니다...

이제 서울에서 이곳마저 사라진다면 이곳의 역사도 사라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있는 건물도 문화입니다...

그런데 오래된 그곳을 상징하는 건물이 사라지는 것보다 구청이나 시에서 사들여 그곳의 역사박물등으로 활용하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여 좋겠는데 천호동도 마찬가지지만 이제는 기억 할만한 건물과 추억이 사라지는 느낌 입니다...

극장을 나서며 집으로 오면서 여러분들이 보셨던 "시네마 천국"이 생각 났습니다...

영화 시네마 천국이 멀리 있었던게 아니였습니다...

영화를 좋아 하는 여러분! 영화에서 감동을 받았다면 실제로 우리나라에 몇 안남은 동부극장을 한번씩들 시간되시면 찾아가 보세요...

멀티플렉스가 인스탄트 식품을 파는 곳이라면, 어머니가 정성껏 만들어 주신 김치찌게와 된장찌게를 먹는거와 같을 겁니다...

제가 봐도 곧 문을 닫을것 같은 동부극장을 저는 개봉작이 바뀔때 마다 문을 닫을 그때까지 관람할겁니다...

(2007-02-18 00:47:04)

이휴...정말 극장주되시는 입장에서 지금까지 유지하신다면 영화 혹은 극장에 관한 애정이 없으면 운영하기 힘들정도의 현실이군요....동부극장이라면 화양리 끝쪽의 사거리 고가도로 밑에 있는 극장을 말하는것인가요? 저도 얼핏지나가다가 아직도 저 극장이 남아있구나 했던적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