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한국만화,우뢰매이야기등 아무이야기나~~

신일균

(2005-02-03 02:03:33, Hit : 1835, Vote : 216)

붓으로 도색할 때 특별한 요령 같은게 있나요?

아래에 올라온 김기환님의 우뢰매6 작품을 보다보니, 자꾸만 일전에 제가 도색했던 우뢰매6을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김기환님 작품의 깔끔한 도색에 감탄하면서 자꾸만 제쪽의 문제점이 자꾸 보이더군요. 스프레이 도색한 부분이야 저로서도 그다지 불만은 없는데, 붓으로 도색했던 부분만큼은 표면두께도 좀 울퉁불퉁한 거 같구 색깔의 선명도도 잘 살아나지 않는거 같구 말이죠.
특히, 붓으로 했을 경우엔 붓이 지나간 자국이 은근히 조금씩 남는 것도 이래저래 불만이네요. 붓칠을 할 때 어떤 요령같은 거라도 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여기에 도색작품 올리시는 걸 보면, 대부분 붓칠자국등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처리가 되어있는 것 같아 보이거든요. 참고로, 전 붓으로 도색할땐 라이터기름을 약간 붓에 적신뒤 약간량의 덜어낸 에나멜을 앞뒤로 두어번 정도만 묻혀서 도색하는 식으로 하는데 혹시 여기에도 문제같은게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쨋든 붓으로 에나멜 도색하시는 분들... 짧은 말이라도 좋으니 붓자국 좀 최소화할 수 있는 어드바이스 좀 부탁드립니다.^^

김기환 (2005-02-03 02:10:27)

저라구 특별한건 없습니다. 저도 처음엔 되게 못했었는데요..많이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더군요. 일단은요~ 도색에 90퍼센트는 좋은 붓이 차지합니다.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붓이나뿌면 붓자국이랑 여러단점이 나타나게 되죠. 붓은요..화홍에서 나온 붓을 추천합니다. 큰붓,중간붓,작은붓 원형이아닌 집어진 붓으로 추천하구요(소형은 제외) 그다음은 애나멜과 신너의 적절한 조화라고 봅니다. 에나멜과 신너(특히 신너보다는 노란통에 든 지포라이터용기름이 아주 좋습니다^^)와의 비유은 7:3이나 6:4정도를 희석하여 잘 섞고...특히 붓질은 한번 실패하면 만회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카치테이프등으로 잘못붓칠하여 색이다른부분에까지 번지는것을 막아햐합니다. 그리고 도색은 한번 칠해서되는것이 아니고 애나멜 흰색같은 경우는 한번 칠해봤자 투명하여 밑의 색이 전부 비칩니다.그래서 한번하고 말리고 난뒤 다시 덧칠하는 식으로 해야 밑면이 비치지않는 도색을 할수있습니다.^^ 그리고 도색한후 따듯한곳에서 말리세요 그래야 빨리 마르죠..더 궁금한거 있으면 제가 아는한 다 가르쳐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