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한국만화,우뢰매이야기등 아무이야기나~~

artgihun

(2005-02-03 12:01:51, Hit : 3474, Vote : 527)

http://www.nkino.com/club/bigmonster

(퍼온기사)김청기 감독님 활동 재개~!좀 지난 기사입니다.우뢰매 드라마용..이야기 잠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28년전 애니메이션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에서 로봇 애니매이션 '로보트 태권V'를 만들었던 김청기 감독(63)이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150억원이 투입될 3D 애니메이션 '광개토태왕'이 바로 그것. 앞으로 2년동안 연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85분짜리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26회 분량의 TV 애니메이션을 완성시키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8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광개토태왕' 제작발표회에서 김청기 감독은 '로보트 태권V' 이후 애니메이션 한 길을 걸어오다 "애니메이션 외길을 걸으며 성황과 불황을 모두 거친 뒤 오늘 이 자리에 이르렀다"며 감회에 잠겼다.

김 감독은 그러나 "요즘 고구려 역사 문제가 이슈가 되다보니 그걸 노리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섭섭해했다.

하지만 그가 '광개토태왕'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는 이미 5년이 지났다. 그는 2000년 6월 기획에 착수했으며 이날 공개된 5분여의 데모는 2년 전 만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양의 판타지와는 구분되는 우리만의 색채를 보여주고 싶었고 건국신화부터 판타지와 닮아있는 고구려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옮기고 싶었다는 것.

그는 '광개토태왕'으로 우리역사 바로 알리기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망도 감추지 않았다. 역사학자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도 같은 바람에서다. "서양의 알렉산더 대왕에 비할 만한 인물이 바로 우리의 광개토태왕이다.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고구려 역사를 찬탈하려고 하는 이때, 이 애니메이션이 민족적 정기를 일깨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김 감독은 3D 애니메이션 기술의 활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예전엔 넘지 못하던 산을 넘어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됐고 우리의 비주얼이나 테크닉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3D 애니메이션이 성공을 거둔 사례가 별로 없었던 만큼 부담도 있다. 그러나 김청기 감독은 "소재가 아닌 연출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람을 주인공으로 삼은 많은 3D 애니메이션이 실패한 데는 이를 드라마틱하게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캐릭터든 작가의 힘에 의해 성패가 결정된다. 연출의 힘이다. 아무리 하찮은 얘기라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올해 63세, 하지만 김청기 감독은 아직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많다고 느낀다. '로보트 태권브이 부활 프로젝트'는 물론 '우뢰매'를 TV용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것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광개토태왕' 프로젝트에 전념할 계획이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2006년 겨울방학 시즌을 개봉 시점으로 잡았다. 그는 "피가 끓는 정의감을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라며 마지막 각오를 다졌다.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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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균 (2005-02-03 12:29:54)

"연출의 힘"... 백번천번 공감이 가는 말이네요.
김감독님이야 태권브이 시절부터 일찌감치 "이야기를 정말 재미있게 이끌어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보여주셨던 분이니 연출력 하나는 확실하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부디 "광개토태왕"이 성공해서 "태권브이", "우뢰매"까지 제작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