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한국만화,우뢰매이야기등 아무이야기나~~

돈데크만

(2005-01-06 18:12:45, Hit : 2654, Vote : 347)

http://www.cyworld.com/dondekili

내게는 엄청 아쉬움이 남았던 우뢰매 2편...

엄청 어렸을적.....
그때 우뢰매2탄이 극장에 걸려서 엄청 인기를 얻고 간판을 내릴때쯤인걸로
기억하는데요....
지금도 촌이지만 그당시때에도 엄청 촌이라 마산에 있는 극장에 가기가 쉽지 않았어요...
1탄은 어째해서 극장에서 보게 되었지만
2편은 부모님들이 허락을 안하셔서 울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즈음....
막내이모가 보여준다고 해서 하루종일 막내이모 종노릇을 하며 고생했는데
결국 바쁘다고 안보여주는거에요...
믿었던 이모마저 그렇게 배신을 때리고 그뒤였던가....?
암튼 신정특선으로 MBC에서5~6시 정도에서 1월2일에 우뢰매1편을 해줬고
3일에는 우뢰매2편을 해줬었는데 그때도 공부하라고 막내이모가
몽둥일들며 티비에서 해줬던 2편마저도 못보고 눈물로 하루를 보냈는데....
그외 시리즈는 거의 극장에서 다봤고....
초등학교 5년때였던가....?
막내이모가 시집을 울산으로 가면서 집들이를 갔다가 비디오가 있었길래
2편과 3편을 빌려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드네요....
암튼 제게는 2편이 그렇게 애를 태우며 극장에서 보지 못하고
몇년뒤에 비디오로 결국봐야했던 사연이 있답니다...^^

신일균 (2005-01-06 21:21:30)

2편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이 있으셨군요^^
제 갠적으론 4탄을 봤을 때가 상당히 기억에 남네요. 12월 24일인가, 25일인가 아직도 가물가물하네요.(분명히 그전날 KBS 에서 특집만화로 까치를 본 기억까진 나는데...)
어쨋든 날도 추운 겨울에 어찌나 극장에 내 또래 아이들이 많이 몰렸는지, 저는 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스크린 앞에서 친구와 앉아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영화에 넋을 잃어서 그 차가운 바닥이 차가운 줄도 몰랐을 정도였으니 그당시 얼마나 우뢰매가 재밌었나하는 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