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한국만화,우뢰매이야기등 아무이야기나~~

UkaLuv

(2006-01-24 10:22:50, Hit : 1882, Vote : 275)

http://zeroinon.net

하아 한발 늦었다 ㅜㅡ

여긴 춘천입니다.
자취를 하고 있는데 친척동생한테 '춘천에서 오래된 완구 파는 곳 없냐'고 물으니까
모 초교 앞 문방구에 천장에 먼지 쌓인 것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놀러온 친구와 함께 갔습니다.
앞에선 군것질거리도 팔고 내부는 천장도 낮고 왠지 뭔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더군요.
할머니 왈
"며칠 전에 강원대 애들이 와서 반값에 사가라 그랬더니 다 쓸어갔어~"
미치겠습니다. ㅜㅡ
또 다른 초교 앞에 간판도 없는 문방구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근데 주인이 없습니다. 전화도 안 받으시공...
'방학때는 문을 열지 않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새학기에 만나요' 라고 골판지에 써서 문에 껴두시는 센스!!
근데 문 잠겨있는줄 알았더니 문이 열리는 겁니다.
안은 불도 다 꺼져있고 아무도 없고 순간 눈 앞에 들어온 선반대 위의 수퍼K!!
잠시 범죄의 충동이 일었습니다.
친구랑 밤에 열쇠고리 LED후레쉬 들고 오자는 둥,
주인이 전화 받으면 가게 안 어딘가에 돈 두고 가겠다고 얘기해 보자는 둥... -_-;;;
그곳... 내부가 ㄱ자 모양이던데 어두워서 잘 안 보였지만 수퍼K 확실히 있었고 왠지 안으로 더 들어가면
왠지 별천지일 것 같습니다. ^^;;
초등학교 방학 얼렁 끝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