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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요정

(2006-11-14 13:21:10, Hit : 2321, Vote :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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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캉타우의 수수께끼】카우카와 폐폐준장의 관계

철인 캉타우.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한국 슈퍼로봇 코믹스 작품.
카우카와 페페의 관계를 원작을 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조금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폐폐 : 카우카! 과연 네가 살아있었구나.
카우카 : 아니… 넌 누구냐?
폐폐 : 폐폐다!!
카우카 : 폐폐? 거짓말! 얼굴을! 얼굴을 보여다오!
폐폐 : 안 돼! 가면을 벗게 되면 당장 질식해 죽게 되기 때문에 안 된다! 어쨌든 백만 년 만에 또 다시 숙명적으로 만나게 되다니…
카우카 : 아, 믿을 수가 없다! 믿을 수가! 폐폐라는 증거를 대랏!
<철인 캉타우 1권 107페이지>

아시겠습니까? 스펠타인들은 모두 가면을 쓰고 있는데, 이는 지구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육체를 보호하기 위한 생명유지장치이기도 합니다. 근데, 카우카는 폐폐에게 얼굴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이것은 즉, 폐폐의 가면 속 얼굴을 본 적이 있다는 것이 됩니다.
허나, 100만 년 전에도 스펠타인들은 가면을 쓴 모습인 것을 카우카의 회상에서도 확인 됩니다. 그럼 폐폐의 얼굴을 알고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여기서 한가지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폐폐는 본래 오크타인이었는데, 오크타를 배신하고 스펠타 제국에 붙었고, 거기서 개조 수술을 받아 가면을 벗을 수 없는 몸이 된 것이다.
이거라면 스펠타인인 그가 오크타인의 과학기술로 이루어진 카우카의 빙산기지를 조종할 수 있는 이유, 카우카를 구하기 위해 제왕 스펠타에게 총을 겨눈 것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됩니다.